오늘은 생애 처음으로 탕수육 도전기입니다.
돼지 등심과 감자전분만 있다면 만들 수 있는 요리인데 탕수육 소자가 한 만원 중반 대이니까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참에 한 번 해보자 하고 도전해봤습니다.
돼지 등심과 감자전분은 쿠팡 프레쉬에서 구매했습니다. (내돈내산)
감자전분 : 농부의 뜰 감자전분 (감자전분 99.5%)
구매 가격 : 3300원
감자전분 99.9%가 좋다고는 하지만 가격 차이가 좀 많이 나서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돼지 등심 : 하이포크 등심 꽃살 구이용 1kg
구매 가격 : 10720원
쿠팡 프레쉬 내에 있는 제품 중 등심보다 저렴해서 사봤습니다.
더 쫄깃하다고는 하는데 구워 먹지 않고 탕수육을 해 먹어서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등심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 듯.
탕수육 요리 시작! (계량이 존재하지 않음. 적당히 넣음..)
1. 감자전분가루를 그릇에 붓고 표면을 평평하게 만든다.
2. 한곳에 집중적으로 물을 붓는다. (빨리 분리하는 방법)
대략 30분 뒤 물이 불투명하게 전분과 분리되었다면 물을 따라 버린다.
3. 물을 따라 버린 전분에 고기를 넣고 양념을 해준다.
후추, 소금, 다진 마늘을 넣고 섞어주면 맛이 풍부해진다.
돼지고기를 먼저 양념해서 재워주면 더 맛있지만 귀찮다.
4. 감자전분이 딱딱해서 돼지 등심에 잘 안 묻는다 싶으면 식용유나 아무 오일을 조금 넣고 섞는다.
들은 바로는 이 과정에 오일을 넣으면 더 바삭해지고 맛있어진다고 한다.
막 전분이 고기에 살짝 묻었다는 느낌? 발라줬다는 느낌으로!
전분을 고기에 너무 많이 묻히면 튀김이 많아지고 느끼해짐
5. 예열한 기름에 반죽을 살짝 떨어트리고 반죽이 보글보글하면서 올라온다면 적당한 온도, 넣고 튀기면 된다.
어느 정도 노릇하게 튀겨졌으면 집게로 쳐봤을 때 바삭하다면 체에 건져내서 기름을 탈탈 털어 빼준다 (1분간)
그 후 다시 예열한 기름에 1분간 튀겨준다.
너무 많이 튀기면 바삭하지 않고 딱딱해지고 느끼해진다.
6. 소스 만들기 (사진엔 없음..)
재료 : 물, 전분 푼 물, 간장, 설탕, 식초, 원하는 과일, 채소 넣고 끓이기
1) 물이 끓으면 과일, 채소를 넣는다.
2) 간장 조금(색이 날 정도), 설탕 많이, 식초 조금 넣고 끓인다.
3) 전분을 푼 물을 넣고 졸인다. (걸쭉해지게)
4) 맛을 보며 간을 맞춘다.
7. 완성!
집에서 만든 것 치고, 처음 만든 것 치고! 잘한 듯
고소하고 왠지 건강한 느낌 좋은 고기, 좋은 기름을 써서 그런지 맛있었다.
시행착오가 있었다. 탕수육 느끼하지 않게 만드는 TIP 글에 잘 녹여냈는지 모르겠다.
8. 최종 탕수육 요리 평가
탕수육은 기름이 고기에 잠길 만큼 많이 사용해야 함.
본인은 기름을 자작하게 해서 온도 조절을 잘 못하고 담가져있지 않아서 튀김 속도가 다 달랐음.
감자 전분을 최대한 고기에 얇게 바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다진 마늘을 고기 양념에 넣으면 훨씬 맛있어지는 듯
돼지 등심을 좀 두껍고 크게 저미면 좋음
그래야 탕수육의 육즙이 더 가득하고 오버 쿠킹 해도 좀 덜 딱딱해진다.
소스는 막 만들어도 맛있다. ( 채소, 과일 안 넣어도 ㄱㅊ은 듯)
다음번엔 등심 말고 저렴한 뒷다리살 사용할 예정.
지방 없는 고기가 탕수육에 더 잘 어울리는 듯

다들 이 레시피 보고 맛있게 만들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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